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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 권미진, 과거 52kg 이상 체중감량…‘화들짝’

입력 | 2014-07-23 13:44:00

권미진 사진= 권미진 미니홈피


권미진

개그우먼 권미진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가운데, 52kg 이상 체중감량 했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다.

권미진은 5월 23일 ‘헬스걸 권미진의 성형보다 예뻐지는 다이어트’ 출판 기념 티타임에서 성형외과의 수술 제의에 대해 털어놨다. 권미진은 103kg에서 50.5kg로 감량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권미진은 “솔직히 (성형수술) 제의를 엄청 받았다. 거의 모든 성형외과에서 메일을 받았던 것 같다. 메일을 보면 포토샵으로 제 얼굴을 다 고쳐놓은 뒤 ‘이렇게 바꿔줄테니 우리 병원에서 수술해라’, ‘공짜 수술에 (모델료) 2억원을 줄 테니 우리 병원에서 해라’ 등 별 이야기가 다 있다. 전신 수술 시뮬레이션 결과까지 보내준 병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미진은 “솔직히 말해서 혹하기도 했다. 슬픈 것이 외모지상주의더라. 개그우먼을 하면서도 어디 가서 ‘권미진입니다’라고 하지 않았다. ‘어느 프로그램, 어느 코너, 어느 선배 뒤에 있는’ 권미진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살을 빼고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유명해지면서 그제서야 주목받는 느낌에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권미진은 “지금도 저는 제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뻐지고 싶은 욕심은 계속 있지만 병원에서 성형 제의를 받으면 슬픈 마음도 함께 들어서 수술을 하지 않는다. 제가 수술을 하면 저를 보고 희망을 키우고 저를 보고 다이어트, 식이요법, 운동을 하던 분들이 등을 돌릴 것이고 성형을 최선으로 생각할 것 아니냐. 그래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미진은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김미진은 “돈이 아까운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 스케줄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무슨 정신으로 하루를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돈은 빠져나갔고, 이체 된 계좌에서도 찾아간 터라 그 돈을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돈보다도 제 마음을 어서 빨리 추스르고 싶습니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사진= 권미진 미니홈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