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과 계열사 사장단은 17일 광주에서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 원씩 총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이었던 고 정성철 소방령, 박인돈 소방경, 안병국 소방위, 신영룡 소방장, 이은교 소방교 등 소방헬기 탑승 소방관 5명은 사고 현장에서 모두 숨졌다. 당시 이들은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헬기가 인근 아파트와 초등학교를 피해 수직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증언한 목격자가 많았다.
LG그룹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근무 여건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다 순직한 고인들의 희생정신과 사명감을 다시 한번 기리고, 유가족들이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