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최근 3연속경기 2실점…수비 조직 정비
정대세·산토스 골…부산전 무실점 승리
23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선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 부산-수원전이 열렸다. 부산 윤성효 감독과 수원 서정원 감독은 공통의 고민을 안고 있었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이 많았다는 점이다. 부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에 허덕였다. 그리고 이 7경기에서 모두 상대에게 2골 이상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박준강마저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윤 감독은 “공격라인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고 복안을 밝혔다.
수원도 최근 수비가 불안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했다. 19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선 전반 3-0으로 앞서다 후반 2골을 허용하며 가까스로 승리했다. 서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는 경우가 있었고, 조직적 대처가 부족한 장면들이 있었다. 숫자에선 우위였는데도 실점했다. 훈련 과정에서 수비 조직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두 포항은 인천 원정에서, 2위 전북은 울산 원정에서 나란히 0-0으로 비겨 순위변동은 없었다. 제주는 홈에서 전남을 2-0으로 꺾고 4번째로 승점 30점 고지에 올랐다. 서울은 안방에서 상주를 2-1로 제압했고, 성남도 홈에서 경남을 1-0으로 눌렀다. K리그 클래식은 25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8월 2일 재개된다.
부산|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