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고위 관계자는 23일 “김진선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정창수 전 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조직위원회 위원 총회 투표로 결정한다. 그러나 문체부의 최종 재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 측에서 지지하는 인물이 결정되는 구조다. 현재 정부 측이 정 전 사장을 차기 조직위원장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면 그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 강릉 출신인 정 전 사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8년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 2010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지냈다. 2013년부터 올 2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지난달 열린 지방선거 땐 강원도지사 새누리당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