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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투병 사망’ 유채영, 노래부터 연기까지 ‘종횡무진’ 활약

입력 | 2014-07-24 16:32:00


유채영 사망

가수 겸 배우 유채영(41·본명 김수진)이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유채영은 1973년 9월 22일생으로 1989년 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 17세 그룹 푼수들로 데뷔했다. 이후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앨범 ‘너이길 원했어’로 활동했으나 1년 만에 탈퇴했다.

유채영은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하다 1999년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유채영은 ‘이모션’, ‘이별유애’, ‘좋아’, ‘필 유’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유채영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와 유쾌한 매력을 선보였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부터 시작해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2’, 드라마 ‘패션왕’,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펼쳤다.

최근에는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의 DJ로 활약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2008년 1세 연상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한편 유채영의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는 24일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은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남편과 가족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며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사망한 유채영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故유채영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2호실(상주 김주환)에 마련됐다. 발인은 7월 26일 토요일 기독교식 3일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유채영은 작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개복 수술을 받았다. 수술 도중 기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사실을 알고 암 세포 일부만 제거한 채 항암 치료를 계속해서 받아왔다.

유채영 사망. 사진= 150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