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에센스는 수분 공급, 주름 개선, 탄력, 미백, 모공 축소 등 기능이 세분화돼 피부 상태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수분 공급에 중점을 두면서 미백, 주름 개선 기능도 하는 등 복합 기능을 가진 에센스도 적지 않다. 또한 최근에는 ‘퍼스트 에센스(부스팅 에센스)’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피부를 개선하면서 다음에 바르는 화장품의 흡수력을 높이는 기능까지 한다.
건조한 피부에는 수분 에센스
시슬리 코리아의 안경옥 마케팅 본부장은 “여름 피부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수분 에센스를 추천한다.
특히 여름 바캉스 후에는 과도한 햇빛 노출로 인한 수분 부족으로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등 피부 노화의 위험이 높아진다. 수분 에센스가 더욱 필요한 이유다. 수분 에센스는 피부 보습은 물론 피부 속 수분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돕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고른다.
가벼운 젤 타입이나 실크와 같이 부드러운 촉감으로 여름에 바르기 좋다.
사진 순서는 본문의 제품 설명 순서와 같습니다.
◆추천! 수분 에센스
밤나무, 야생 팬지, 스쿠알렌, 라벤더 등에서 추출한 테라피 성분이 건조한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속 수분이 원활히 순환되도록 돕는다. 실크와 같이 부드럽게 피부에 스며든다. 40mL 25만원.
프레쉬 로즈 하이드레이팅 페이스 세럼
장미수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로즈 오일이 윤기를 더한다. 피부 안색을 개선하고 피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30mL 7만9000원.
숨37 워터풀 워터 젤 에센스
발효 대나무 수액과 과일 발효수가 장시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투명 젤 성분이 바르는 순간 산뜻한 오일로 변하며 흡수된다. 40mL 8만원대.
샤넬 이드라 뷰티 에센스 미스트
칙칙하고 지친 피부에 활력을 주는 수분 에센스. 휴대하고 있다가 메이크업 후에도 건조하게 느껴질 때 뿌릴 수 있다. 48g 12만원.
피부 컨디션 조절하는 다기능 퍼스트 에센스
수십 년간의 화장품 사용 순서를 바꾼 제품이 최근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른 ‘퍼스트 에센스’. 세안 후 가장 먼저 바르거나 스킨 다음에 바른다.
퍼스트 에센스는 올여름 인기몰이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퍼스트 에센스인 ‘헤라셀 에센스’는 헤라 스킨케어 부문 백화점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리아나의 퍼스트 에센스인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도 코리아나 화장품 판매 순위에서 수량 기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이응주 팀장은 “헤라 셀 에센스는 생체수를 모사한 성분이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켜주는 제품으로 끈적이지 않는 워터 타입이면서 주름개선, 미백 기능까지 있어 여러 제품을 바르기 부담스러운 여름에도 적합하다”고 인기 이유를 설명한다.
코리아나 마케팅팀 김영태 팀장도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는 세포액 유사 성분에 아미노산, 미네랄, 콜라겐, 비타민 등 30여 가지 성분을 더해 부스팅 제품이면서도 여름에는 다른 화장품을 더하지 않고 두세 번 덧바르는 것으로 충분해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라 메르 브랜드 제너럴 매니저 나현정 상무는 “최근 퍼스트 에센스 제품이 잇달아 나오면서 브랜드끼리 경쟁을 넘어 더 큰 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라 메르의 퍼스트 에센스인 ‘라메르 트리트먼트 로션’은 워터 타입이지만 주름개선 인증까지 받은 제품으로 올 7월에만 20%의 신규 고객을 창출할 정도로 효자 상품”이라고 덧붙인다.
◆추천! 퍼스트 에센스
헤라 셀 에센스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켜 맑고 생기 있게 가꿔주는 워터 타입 에센스. 미백, 주름 개선 기능 인증까지 받은 제품으로 매끄럽게 빛나는 투명 동안 피부를 만든다. 150mL 6만원대.
코리아나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피부 본래의 힘을 키워 칙칙하고 생기 없는 피부를 화사하고 매끈하게 가꿔준다. 80mL 8만5000원.
라 메르 트리트먼트 로션
스킨 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는 워터 타입 에센스. 피부 자연 재생을 돕고 안색을 맑고 투명하게 개선한다. 50mL 17만5000원.
디올 원 에센셜
천연 레드 히비스커스 성분이 피부 독소를 정화해 칙칙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개선한다. 50mL 17만5000원대.
랑콤 비지오네르 어드밴스드 스킨 코렉터
자스모네이트 분자 복합체 특허 성분을 함유해 피부 결을 매끈하고 탄력 있게 만든다. 오일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번들거리지 않고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30mL 12만원.
비오템 라이프 플랑크톤 에센스
온천수에서 추출한 라이프 플랑크톤을 40배로 농축한 부스팅 에센스. 피부 방어력을 높이고 피부를 진정시킨다. 피부 결과 피부 톤, 주름 개선 효과도 있다. 125mL 6만2000원.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
매일 변화하는 피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 칙칙한 피부를 밝히고 노화 징후를 완화하며 피부 항산화 기능을 강화한다. 168mL 6만원대.
오휘 셀 파워 넘버원 에센스
세안 후 3초 안에 바르는 부스팅 에센스. 줄기세포 배양액 핵심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맑고 투명한 피부로 되돌려준다. 130mL 13만원.
사진 순서는 본문의 제품 설명 순서와 같습니다.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하는 기능성 에센스
화장품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에센스의 기능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피부 잔주름을 없애고 탄력을 주는 안티에이징 에센스는 기능성 에센스의 대표 주자. 여름에도 가벼운 텍스처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웨이 코스메틱 마케팅 부문장 양정선 상무는 “여름에도 Re:NK 셀투셀 에센스가 Re:NK 매출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더위로 잠이 부족해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기 쉬운 여름에 무겁지 않은 질감의 안티에이징 에센스가 필수품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강한 햇빛으로 피부에 잡티가 생기고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여름에는 화이트닝 에센스도 주목을 받는다. 요즘 화이트닝 제품은 잡티를 옅게 하는 동시에 피부 톤을 환하게 하는 브라이트닝 기능도 갖고 있다.
처진 얼굴선을 V자로 회복시켜주는 퍼밍 에센스도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모공 전문 에센스도 등장했다.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피부에 탄력을 더해 모공을 조여 준다. 과거 모공 제품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보습 모공 관리 에센스가 나와 있다.
다양한 기능성 에센스를 한 번에 바를 경우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기미와 주름이 모두 고민이라면 아침에는 화이트닝 제품, 밤에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바르는 등 겹치지 않게 바르는 게 좋다.
◆추천! 안티에이징 & 퍼밍 에센스
엘리자베스 아덴 프리베이지 안티-에이징+인텐시브 리페어 데일리 세럼
활성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재생을 도와 어린 피부로 되돌려준다. 주름 개선 효과가 있으며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들고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 30mL 33만원.
오휘 에이지 리커버리 수퍼 안티에이징 에센스
베이비 콜라겐 성분을 3배 강화해 업그레이드 했다. 속부터 차오르듯 탱탱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만들어 준다. 45mL 12만원.
한율 율려원액
갈색 솔잎 추출물이 맑고 생생한 피부로 만드는 활성 세럼. 가볍고 산뜻하게 발리며 흡수력이 좋아 여름에 사용하기 적당하다. 70mL 6만5000원대.
프레쉬 블랙티 에이지-딜레이 세럼
블랙티 추출물인 폴리페놀 성분이 노화 징후를 개선하고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24시간 동안 보습 효과가 지속되며 피부 탄력과 피부 톤, 피부 결을 개선한다. 30mL 13만5000원.
Re:NK 셀투셀 에센스
식물 세포에서 추출한 리얼 셀 1백만 개의 에너지가 속부터 촉촉하고 탄력 넘치는 피부로 가꿔주는 토탈 안티에이징 에센스. 70mL 15만원.
클라란스 토탈 V 에센스
얼굴선을 또렷하게 정돈하고, 피부의 과다한 수분을 조절한다. 처진 얼굴을 끌어올리듯 리프팅 해 V 라인을 만든다. 50mL 9만4000원.
◆추천! 화이트닝 에센스
후 공진향 설 미백 빛 에센스
진주산삼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환하게 밝혀준다. 피부 속부터 촉촉하게 수분을 채워 피부가 맑아진다. 45mL 14만원.
시슬리 휘또 블랑 인텐시브 화이트닝 세럼
비타민C가 피부에 지속적으로 작용해 갈색 반점을 예방하고 침착된 색소를 옅게 하며 피부를 환하게 만든다. 30g 37만원.
◆추천! 모공 관리 에센스
DHC 아세로라 에센스
아세로라의 천연 비타민C 성분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효소 기능을 차단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꾼다. 산뜻한 사용감이 특징. 30mL 2만원.
DHC 포어 에센스
노화나 과잉 피지 분비 등으로 인해 넓어진 모공을 관리해준다. 모공 클렌징과 피지 조절, 수분 공급 효과가 있다. 20g 3만4000원.
아이소이 블레미쉬 케어 세럼
불가리안 로즈 오일 성분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하고 피부 자생력을 높인다. 칙칙하고 붉은 피부를 균일하고 맑은 피부로 되돌려 준다. 35mL 4만9000원.
아이오페 포어 클리닉 타이트닝 에센스
탄력과 재생을 통해 늘어진 모공을 축소하는 노화 모공 전문 타이트닝 에센스. 모공 주변의 피부 탄력을 회복하고 모공 속 피지와 각질을 제거해 준다. 30mL 4만원대.
글/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