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포도-복숭아 축제… 수안보선 ‘대학찰옥수수’ 행사
포도와 복숭아를 주제로 한 축제가 25∼27일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대학찰옥수수를 주제로 한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충주시·옥천군 제공
25∼27일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향수 옥천 포도 복숭아축제’에서는 포도와 복숭아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셔틀버스로 인근 동이면의 포도밭을 찾아 직접 포도를 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농가에서 담근 포도주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20종의 포도와 18종의 복숭아 등 다양한 품종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된다. 포도·복숭아 떡 만들기, 포도 손수건 염색, 복숭아 막걸리 시음 등이 준비됐다. 축하음악회와 청소년 페스티벌 등 공연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기차와 자전거 여행을 결합한 ‘에코레일(Eco-Rail)’도 행사장을 찾는다. 서울∼옥천역 구간서 객차 8량이 운행된다. 오전 8시 반 서울역에서 출발해 10시 55분 옥천역에 도착한 뒤 오후 7시 28분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옥천역에 내린 여행객들은 자전거를 이용해 금강과 대청호변에 조성된 ‘향수 100리길’을 달린다. 향수 100리길은 명품 자전거 길이다. 또 부소담악과 정지용 생가 등 옥천의 명소도 둘러볼 수 있다. 043-730-3281∼4
행사 기간 옥수수를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주휴게소에서는 25∼27일 옥수수 직판 행사도 열린다. 올해 수안보 살미지역에서는 440농가가 240ha에서 2400t의 옥수수를 생산했다. 043-850-2600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