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은 자전거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한다. 장애인 탠덤사이클 국토종주와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자전거 교실이 대표적이다. 사이클 동호인을 위한 라이딩 행사는 100여 명이 참가할 만큼 호응이 높다. 20일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 ‘KSPO 사이클선수단과 함께하는 번개라이딩’.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자전거체험 등 레저활동 지원
‘사랑을 싣고 달리는 자전거.’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이하 본부)가 경륜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 7월초 경륜선수와 시각장애인의 탠덤사이클(2인용 자전거) 국토 종주를 주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도입국, 탈북, 다문화가정 등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국내 적응 돕기에 나선다.
본부는 방학을 맞아 이주배경 청소년지원단체인 ‘무지개 청소년센터’의 여름학교에 80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하고 자전거 체험 교실을 연다. 자전거 교실은 8월8일까지 무지개 청소년센터와 연계된 서울, 대전, 전북, 부산 등 전국 10개 이주배경 지원단체에서 주 2회 열리며 25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륜선수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올바른 주행법을 알려주고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교육 후에는 미사리경정장 라이딩 행사와 제주도 자전거 캠프도 연다. 8월19일부터 2박3일간 열리는 제주도 캠프에 참가한 이주배경 청소년 30명은 용두암 레포츠공원과 한라산 올레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며 눈부신 풍광을 즐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