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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사람으로서 할 짓이 아냐

입력 | 2014-07-25 09:30:00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던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숨겨졌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그대로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방송에서 서정희는 "남편이 화가 나면 절제하기 힘든 감정 기복이 있었다" 며 "말다툼이 오고 가면서 언어 폭행도 심하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남편의 외도를 주장하기도 했다.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아주 작은 문자를 발견하게 됐다"며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XX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또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서세원은 서정희에게 심한 물리적 폭행을 가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촬영된 장면에는 문이 열리면서 서세원이 쓰러진 서정희의 발을 잡고 질질 끌고 들어왔고 서정희는 머리를 바닥에 박은 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정희는 "그날 언어폭행을 심하게 했고 내가 일어나려는데 그대로 그 옆에 있는 요가실로 끌고 들어갔다.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그러다 바닥에 넘어지게 됐고, 왼쪽 다리를 잡혀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다. 19층까지 끌려갔는데 그 때 경찰이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서정희는 서세원이 딸에게도 언어적 폭행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세원이 딸에게 보낸 음성메시지에는 "내가 너 얼마 돈 들여서 키웠어? 이 XX야. 네가 나한테 XX짓을 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서세원의 친누나도 입을 열었다. 그녀는 "부부가 다 싸움하는거지. 서정희가 그런 소리 하면 안 되는 거지. 때리지도 않았는데 때렸다고 하고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고, 내 동생은 평생 손찌검하고 그런 사람 아니다"라며 서세원을 옹호했다.

사건 이후 서정희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현재 서정희는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 이달 초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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