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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희, 불후의 명곡 우승…“전통과 현대, 중간지점 찾는게 어려웠다”

입력 | 2014-07-27 10:10:00


국악소녀 송소희가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송소희는 지난 26일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처음으로 단독 출연했다.

이날 ‘사랑없인 못 살아요’를 선곡해 무대에오른 송소희는 가수 이현우, 럭키제이, 적우, 서문탁, 옴므와의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송소희는 “사실 고민이 많았다. 너무 가요스럽게 하면 나와 안 맞을 것 같고, 국악스럽게 하자니 거북스러울 것 같아서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게 어려웠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곧 송소희는 무대에 올라 가야금 대금이 연주에 맞춰 ‘사랑없인 못 살아요’를 열창했다.

송소희의 무대를 본 밴드 노브레인은 “송소희가 음악으로 저희에게 모멸감을 줬다”며 “더 열심히 음악하고, 또 반성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못 이긴다”고 칭찬했다.

또 조영남은 “송소희는 우리나라 현대음악의 보배”라면서 “송소희가 국악과 서양음악을 연결시켜주는 유일한 존재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KBS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