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7)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2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한다.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이번 3연전 첫 2경기에서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2연승을 거두며 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현재 반 경기 차로 앞서 있는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로 이날 경기도 승리하면 이른바 '스윕'에 성공, 1경기 반 차로 달아날 수 있다.
류현진 개인으로서도 시즌 12승을 거두면 그레인키 커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NL 다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피비는 올 시즌 보스턴에서 1승 9패 평균자책점 4.72로 부진했다. 아메리칸리그 피홈런 1위(20개)의 부끄러운 기록도 안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33승 10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저력있는 투수로 언제든 반등이 가능하다.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수상 경력도 있다. LA 다저스 타선이 어떻게 공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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