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2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7탈삼진으로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최근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총 103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를 65개 던졌으며 평균자책점은 종전 3.39에서 3.44로 다소 올랐다.
류현진은 팀이 4―3으로 앞선 7회 J.P. 하웰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J.P.하웰과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1회와 2회를 각각 공 9개와 8개로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류현진은 3회 첫 실점했다. 댄 어글라에게 볼넷, 그레고 블랑코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를 자초했고 헌터 펜스에게 투수 키를 넘는 바운드가 큰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4회에도 2사 1,2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점 째를 내줬다.
5회 2사 상황에서 류현진은 버스터 포지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3점 째를 허용하는 동시에 시즌 8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 마이클 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담 듀발을 3루수 땅볼로, 댄 어글라를 루킹 삼진 처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이날 투구를 마무리지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를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는 1.5 경기차로 벌렸다.
이날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슬라이더가 더 나아졌다. 플레이트 양 쪽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며 “패스트볼도 충분히 강했다. 제구가 플레이트 양 옆으로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류현진 시즌 12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시즌 12승, 류현진 역시 대단하다” , “류현진 시즌 12승,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요” , “류현진 시즌 12승, 15승은 거뜬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