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주(州)에서 50대 남성이 포경수술 중 자신의 성기 일부가 절단됐다며 의료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각)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조니 리 뱅크스 주니어(56)와 그의 아내는 지난 주 빈센트 바이클 비빈스와 앨런 애킨스 박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뱅크스는 지난달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 위치한 프린스턴 바티스트 메디컬 센터에서 포경수술을 받던 중 자신의 성기 일부가 절단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료진과 병원 측 주장은 다르다.
뱅크스의 수술을 담당한 비빈스와 애킨스 박사는 25일 변호인을 통해 뱅크스가 제기한 혐의들이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뱅크스가 퇴원할 당시 성기가 있었는지 여부 등 소장의 세부 내용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병원 측 역시 뱅크스의 소송에 대해 전혀 가치가 없는 주장들이라고 반박해 향후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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