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시청역 1호선 개찰구 옆 기둥에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을 홍보 랩핑 그림이 붙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홍진환 기자
금메달 보다 값진 '병역 혜택'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인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 엔트리를 확정·발표했다.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먼저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투수진은 김광현(SK), 양현종(KIA), 안지만·차우찬·임창용(삼성), 한현희(넥센), 봉중근·유원상(LG)·이재학(NC)·이태양(한화) 등 프로 10명, 아마추어 쿼터로 홍성무(동의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내야진은 박병호·강정호·김민성(넥센)과 오재원(두산),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가 선발됐다.
내야는 가장 경쟁이 치열했는데 결국 김태균(한화), 박석민(삼성), 서건창(넥센), 정근우(한화)가 탈락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외야는 김현수·민병헌(두산), 나성범(NC), 손아섭(롯데), 나지완(KIA) 등 5명이 지키게 됐다.
4년 전 광저우에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앞세워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야구대표팀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