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김종덕 홍익대 영상대학원장(57·사진)이 새롭게 물망에 올랐다. 문체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 원장의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주변 사람으로부터 청와대가 나를 검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청와대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뉴미디어협회 이사, 한국디자인학회장 등을 지냈다.
이 밖에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오지철 TV조선 사장도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체부는 16일 정성근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데 이어 17일 유진룡 전 장관이 면직되면서 장관 공백 상태가 2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다음 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고 9월에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주무 부처로서 수장 인선이 빨리 이뤄지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