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일가 수사]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2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유족들이 들으면 굉장히 속상할 얘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일종의 해상교통사고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본적인 입장이 교통사고라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5월까지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친박근혜) 핵심이다. 이 발언은 같은 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는) 손해배상 관점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