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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홍콩서 감염 의심환자 발생… 전세계 확산 우려

입력 | 2014-07-30 17:18:00

사진= 방송영상 갈무리


'에볼라 바이러스 홍콩'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홍콩 펑황위성TV는 30일 홍콩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영 초기 증세인 발열, 두통 등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여성 환자는 앞서 케냐를 방문했다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에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에서도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돼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난 28일까지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최소 120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그중 67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 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올라간다.

발병 3일째에는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장애로 식욕감퇴, 멀미, 구토, 설사가 난다.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게 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병원체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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