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77)가 37년 동안 단 한 번도 '솔로'였던 적이 없다고 밝혀 화제다. 37년간 늘 애인이 있었다는 얘기.
현미는 최근 진행된 채널A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 황혼 연애에 관한 열띤 공방 도중 "남편을 일찍 여의어서 남편복은 없는 것 같지만, 남자 복은 많은 것 같다"며 화려한 연애담을 들려줬다.
현미는 "나는 며느리나 손녀가 옆에 있어도 남자친구에게 오는 전화는 당당하게 받는다. 그 자리에서 사랑한다는 말까지 하기도 한다. 황혼 연애가 죄짓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시월드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현미는 작곡가 겸 색소폰 연주가인 이봉조와 결혼했다 이혼했다. 현미는 이봉조와 결혼할 당시 그가 애까지 있는 유부남인 줄 모르고 결혼했다고 한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현미는 결국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고, 이봉조는 이혼 후 13년 동안 혼자 지내다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현미의 연애담이 펼쳐질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의 '며늘아, 나도 연애하고 싶다' 편은 오는 7월 31일(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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