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할인제도 폐지·축소…편법 요금 인상 논란
정부로부터 부채 감축 압박을 받아온 코레일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각종 할인제도를 폐지하기로 해 편법 요금 인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코레일은 실효성이 없거나 형평성에 어긋나는 요금할인을 폐지·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요금 할인제도 개편안을 31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KTX 주중(월∼목) 요금 할인과 KTX 역방향, 출입구석과 철도이용계약수송 할인이 없어진다.
코레일 관계자는 “조정된 요금제도의 8월 시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요금 인상이 아닌 할인율 조정은 당정협의 사항이 아니라 코레일 자체 조정 사항이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