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기술위원장. 스포츠동아DB
■ 외국인사령탑 몸값 현실과 이상사이
대부분 스태프 동행…추가 옵션 비용 커
일본은 자케로니 전 감독에 연 40억 소요
축구협 “연봉 고려 안해”…협상 난항 예상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31일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새 사령탑의 조건 중 하나로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의 경험”을 꼽았다. 이같은 요건을 충족할 세계적 명성이 있는 감독이라면 금전적인 지출 또한 만만치가 않다. 단순히 연봉뿐만이 아니다. 외국인 감독은 코치와 트레이너 등 자신과 함께 할 스태프들을 추가로 데려오길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의 급여에 주거와 차량, 세금보전, 수당 등 다양한 옵션들까지 합치면 예산 규모가 더 커진다. 일본축구협회의 경우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전감독의 연봉과 기타 부대비용 등으로 연간 4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예산 규모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