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소멸되자 이번에는 뒤늦게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향해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고 있다.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나크리는 소멸됐지만 태풍 할롱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할롱은 수온이 높은 괌 인근 해역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어 규모와 강도 면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할롱이 실제 초속 40m 이상일 경우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을 가져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 할롱은 4일 오후 괌 서북서쪽 약 1500km 부근 해상을,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까지 북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이 이번 주말 서귀포 남쪽 해상에 진입함에 따라 오는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10일에는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다”고 말하면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태풍 무섭다” , “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주말마다 태풍 오네” , “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이번에는 정말 각별히 더 주의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11호 태풍 할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관광명소 하롱베이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