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김태호 한국청년회의소 회장 본보 캠페인 동참… “MOU 추진”
전국에 1만70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청장년 순수민간단체인 (사)한국청년회의소(JC)가 동아일보의 통일프로젝트 북한 나무심기 캠페인인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에 동참하겠다고 3일 밝혔다.
김태호 한국JC 회장(40·사진)은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북한의 산림 지원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동아일보의 통일프로젝트에 참여해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JC는 이와 관련해 전 회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JC는 그동안 통일경제청년포럼(2007년)과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청년리더와 사회단체의 역할 포럼(2008년) 등 통일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05년부터는 탈북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및 창업교육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11월 24∼2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제69차 JCI세계대회’에서 남북통일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 북한 나무심기의 필요성도 설명할 계획”이라며 “한국JC가 (동아일보가 진행하고 있는) 북한 나무심기 사업을 우수 사업 사례로 만들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JC가 출연해 만든 민간 재단인 한국청년정책연구원(이사장 손인석)은 올해 6월 19일 충북 청주시 KTX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통일경제시대를 준비하는 청년리더와 사회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미래사회포럼을 열었다.
손인석 이사장(43)은 “우리 재단은 통일을 위한 사회적 경험과 역량을 축적하고 통일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통일시대’를 살아갈 청년세대가 그 논의의 중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