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임수향. 스포츠동아DB
10월 첫 방송 앞두고 신인 섭외 주력
말도, 탈도 많은 임성한 작가의 새 드라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삐걱’대고 있다. 10월부터 방송 예정인 MBC 일일드라마 ‘손짓’(가제)이 여주인공 자리를 놓고 또 캐스팅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임 작가는 극중 여주인공을 찾기 위해 400여명의 신인 연기자들을 대상으로 캐스팅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마음에 드는 연기자를 찾지 못해 2011년 ‘신기생뎐’의 주연을 맡았던 임수향을 다시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임 작가가 직접 임수향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출연이 불발된 것은 서로의 입장차가 컸기 때문”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막장 드라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점도 서로에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면서 “이제 신인 연기자 위주로 다시 캐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