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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음주 스타일 화제, “소주 세 병 마셔도 차마신 것처럼”

입력 | 2014-08-06 13:24:00

출처= SBS ‘매직아이’ 방송 갈무리


‘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가수 이효리가 선배 가수 장필순에게 술자리에서 혼 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술자리 폭력’을 주제로 술자리 파도타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매직아이’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장필순 선배와 술을 마신 적이 있다. 내가 막내라서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마셔라 마셔라’를 외쳤다”라며 장필순과의 술자리 일화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언니 한잔 드세요. 건배’라고 말했는데 장필순 씨가 갑자기 ‘이게 뭐하는 짓이야. 조용히 술자리 즐기면 되지. 왜 오바야’라고 하면서 엄청 혼내더라. 그래서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장필순과 잘 알고 지낸다는 김제동은 “그분들은 술자리를 조용히 즐기는데”라며 “그 자리에서 그랬다니 당신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제동이 “그 분들은 조용히 음악 이야기하고 음미한다”고 덧붙이자 이효리는 장필순의 음주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매직아이’ 이효리는 “그분들은 건배가 없다. 술을 따라주는 것조차 강요라고 생각한다. 각자 앞에 개인의 술병을 두고 먹고 싶을 때에는 각자 따라 먹는다”라며 “소주 두 세 병을 마셔도 마치 차 마시고 일어난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꽤 많이 마셔도 흐트러짐이 없다. 토를 할 때도 조용히 토한다. 뒤에서 보면 서정적인 한 폭의 그림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사진=SBS ‘매직아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