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국방위 간사로 부적절 언급’ 지적에… 尹 “격려차원서 가볍게 한 말” 해명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사진)이 6일 윤 일병 사망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현 상황을 ‘입대하기 좋은 시점’으로 표현해 논란이 예상된다. 윤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새정치연합 간사를 맡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가진 훈련병 장병 및 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좋은 시점에 군대에 입대했다. 이렇게 사건이 나면 6개월에서 1년간은 군대가 조용하다. 이렇게 사건이 나면 (상부에서) 엄청 (부대를) 들여다본다”며 “별(장성)도 뜨고 국회의원도 뜨고 해서 1년간 안심하고 군 생활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1년 후에 상병이 되는데 상병은 때리는 위치지 맞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그때(상병이 되는 때) 때리지 말라. 그러면 폭력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육군훈련소를 찾으며 ‘생활정치’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방문에는 윤후덕 의원을 비롯해 박수현 백군기 유은혜 서영교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윤일병 사망부대 조사 간 여야의원들 ‘파이팅’ 외치며 단체사진 찍다니…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5일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현장조사를 위해 육군 28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병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포즈로 단체사진을 찍어 부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연천=국회사진기자단
논산=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