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무궁화 그림의 거장으로 불리는 조동희 화백으로부터 무궁화 작품 10점을 선물 받았다.
이사벨의 신곡 ‘21세기 아베마리아’의 재킷 디자인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게 된 조 화백은 독도 기념관에 소장된 정전 60주년 기념작품과 같은 무궁화 그림 2점, 이사벨만을 위하여 특별히 그린 작품 8점을 선사했다.
이사벨은 “1점도 아니고 10점이나 되는 작품의 가치는 너무 엄청나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한다”며 감격했다.
조 화백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끊임없는 재능기부, 그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것에 감동받았다”면서 “국내외에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를 알리는데 써달라”고 당부했다.
월봉 조동희 화백은 교황과 조지부시 전 미국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브라운박사,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등에게 무궁화와 물방울로 그린 대한민국 지도를 선사했고, 청와대의 영빈관, 춘추관, 대한민국 육군본부와 국방부, 미국 백악관에 그의 작품이 걸려있는 세계 유일의 무궁화 작가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