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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 혹평

입력 | 2014-08-07 11:45:00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이 개봉 8일 만에 73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박근혜 대통령이 관람하는 등 일종의 신드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문화평론가이자 진보 논객으로 통하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의 만듦새를 혹평했다.

진 교수는 7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라고 박하게 평가했다.

그럼에도 흥행가도를 달리는 이유로 진 교수는 이순신 장군의 인기를 들었다.

그는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며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 덧붙였다. '활'은 '명량'을 연출한 김한빈 감독의 전작이다.

진 교수는 앞서 심형래 감독의 기대작 '디 워' 개봉 당시 엄청난 혹평으로 이 영화를 지지하는 누리꾼들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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