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음악제-토마토축제 등 강원 전역서 다양한 행사 가득
강원 영월군 ‘2014 동강국제사진제’ 거리설치전의 하나로 군청 계단에 전시된 사진 작품. 강응규 작가의 사진으로 영월 강변 저류지 풍경을 담았다. 이 사진제는 9월 21일까지 열린다. 영월군 제공
8∼10일 횡성군 둔내면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고랭지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토마토가 가득 들어 있는 풀장 운영을 비롯해 토마토 따기, 메기 잡기, 목공예 등 체험 행사와 공연, 전시가 준비돼 있다. 또 토마토와 더덕, 찐빵 등 횡성 특산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같은 기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도농교류센터 일원에서는 ‘제3회 치악산 활골계곡 축제’가 펼쳐진다. 소초면 치악산권역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에는 물놀이, 떡메치기, 꽃마차 타기, 클레이 점토로 농산물 모형 만들기 등의 체험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 9, 10일 이틀 동안 태백시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주차장 일대에서는 ‘제3회 구문소 마을 축제’가 열려 보트 타고 구문소 체험, 달구지 타고 마을 탐방, 황룡청룡 기줄다리기 등이 이어진다.
8∼11일 속초시 조양동 엑스포기념탑 앞 무대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2014 대한민국 음악대향연’이 펼쳐진다. 개막 공연에는 백지영, 에일리, 태진아, 신문희(소프라노), 적우, 휘성, 홍진영, 김연우, 박현빈, AOA, BTOB, DJ DOC, TEENTOP, 스윗소로우 등 가창력과 음악성이 풍부한 가수들이 출연한다. 또 둘째 날부터는 씨스타, 걸스데이, 휘성, 송소희, 박상철, 조항조, 지나, 현아(포미닛), 효민(티아라) 등의 무대가 이어진다.
8일 오후 7시 반 강릉 오죽헌 잔디마당에서는 ‘한여름밤의 드림 콘서트’가 열려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정상급 성악가들의 노래와 강릉오페라단 예술감독인 이범로 씨의 명쾌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또 8, 9일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강릉 경포·안목 해변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월군 영월읍 동강사진박물관과 그 주변에서는 ‘동강국제사진제’가 열리고 있다. 다음 달 2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특별기획전, 강원도 사진가 초대전과 거리 설치전 등 9가지 세부 전시가 열려 다양한 장르의 사진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