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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드롬 추발…‘작지만 큰 스릴’

입력 | 2014-08-08 06:40:00


9일 광명스피돔서 스피드롬 종합 이벤트 개최

‘작지만 큰 스릴이 온다.’

국내에서 가장 작은 자전거경기장인 스피드롬에서 쫓고 쫓기는 픽시(고정기어 자전거) 레이스가 펼쳐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세계주니어사이클선수권 개최를 기념해 ‘스피드롬 종합 이벤트’ 행사를 9일 광명스피돔에서 연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스피드롬 추발경기. 두 명의 픽시 레이서가 반대편 트랙에서 동시에 출발, 10바퀴를 도는 동안 상대선수를 추월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1대1 배틀 레이스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는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력이 요구되고, 관객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게 된다. 전문 DJ가 현장에서 음악에 맞춰 중계를 해 경기의 재미를 더한다.

사전에 신청한 50여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경기를 벌이며 푸짐한 상품도 걸려있다. 여기에 참가자들이 실제 벨로드롬에서 달리는 것처럼 보이는 시뮬레이션 경륜 경기와 경륜선수와 1대1 자전거 피팅 대결도 열린다.

스피드롬은 광명스피돔을 10분의1 크기로 축소한 미니 벨로드롬으로 6월 광명스피돔 2층 스피돔 라운지에 설치됐다. 평소에는 경륜 고객들의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륜 관계자는 “미니 벨로드롬 경기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하반기에는 광화문 광장 등 도심에서 대규모 스피드롬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주니어사이클대회가 열리는 이번 주 금∼일에는 광명경륜이 시행되지 않는다. 대신 경륜팬을 위해 부산, 창원 경륜 경주가 광명스피돔에서 교차 수신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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