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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잡은 ‘명량’, 1000만 관객 카운트다운

입력 | 2014-08-08 06:55:00

영화 ‘명량’의 한 장면. 사진제공|빅스톤픽쳐스


흥행파워 압도…13일 개봉앞둔 ‘해무’ 변수 남아

‘해적’마저 잡았다.

‘쓰나미’에 비유해도 과장이 아닐 법한 흥행이다. 영화 ‘명량’이 7일 누적 관객 8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개봉 2주차 주말이 시작되는 8일부터 10일까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계는 이르면 10일께 ‘명량’의 1000만 관객 돌파를 예상하는 상황.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해적’과 맞붙은 첫날인 6일 하루 70만명을 동원하며 굳건한 흥행 파워를 과시한 덕분이다. 이날 ‘해적’이 모은 27만명 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다. 예매율 격차도 상당하다. 7일 오후 1시 현재 ‘명량’은 67.9%, ‘해적’은 14.9%를 기록했다.

올해 여름 극장가 접전으로 꼽혔던 100억 대작 4파전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는 김윤석·박유천의 ‘해무’ 뿐. 공개된 세 편 중 최대 승자는 단연 ‘명량’이 꼽힌다. 개봉 첫 주말을 맞는 ‘해적’과 13일 개봉하는 ‘해무’의 협공이 ‘명량’의 흥행을 잠재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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