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13승’
류현진(27·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뛰어난 투구로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지난해 5월 거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완봉승을 포함해 1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한 LA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
매팅리 감독은 “오늘 밤 류현진은 환상적이었다”며 “류현진은 구속을 바꾸는 피칭을 선보였다. 또한 홈 플레이트 양쪽 끝을 활용해 상대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적극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4회까지 몸에 맞는 공 하나만을 허용하며 노히터 게임을 이어나갔다.
또한 류현진은 6회 2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조쉬 해밀턴에게 맞은 좌중간 타구를 야시엘 푸이그가 호수비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두 번째 도전 만에 시즌 13승을 달성해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3.39에서 3.21까지 낮췄다.
눈부신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이번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6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타선은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 C.J. 윌슨을 공략해 3회 핸리 라미레즈의 2타점 적시타, 맷 켐프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3점을 획득했다.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13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13승, 매팅리 감독은 맨날 극찬하는 듯” ,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13승, 류현진 정말 멋있다” ,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13승, 20승까지 기대할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내야 깊숙한 방향의 안타성 타구를 여러 차례 맞았으나 유격수 로하스와 3루수 후안 유리베의 호수비의 도움을 받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