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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경기 4안타 폭발…개인 통산 1000안타 달성
추신수 통산 1000안타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4개를 몰아치며 개인 통산 1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내며 1번 타자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의 한 경기 4안타는 올 시즌 첫 기록으로, 지난해 8월 22일 애리조나와의 경기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와 함께 통산 1000안타의 겹경사도 맞았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10년만에 1000안타를 채웠다.
추 신수의 방망이는 1회 부터 불을 뿜었다. 휴1회초 상대 우완 선발 스콧 펠드먼의 3구째 바깥쪽 커브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선취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3회 1사 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전 타석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볼카운트 2-2에서 펠드만의 5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쳤다. 앤드루스의 내야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다시 한 번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3-8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통산 1000안타을 채웠다. 2사 후 상대 세번째 투수 마이클 폴티뉴이츠의 99마일(약 159㎞)짜리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 활약에도 후속타를 터뜨리지 못하면서 3대8로 패배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45승 7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추신수 통산 1000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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