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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괴산 대학찰옥수수 3년 연속 파워브랜드

입력 | 2014-08-11 03:00:00


충북 괴산군의 대표 명품 농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가 3년 연속 농식품 파워 브랜드에 선정됐다.

10일 괴산군에 따르면 대학찰옥수수는 원예 농산물 부문 ‘2014 농식품 파워 브랜드’에 뽑혀 다음 달 2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는다. 대학찰옥수수는 지난해와 2012년에도 파워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농식품 파워브랜드는 농식품부가 인지도 조사와 제품 평가 등을 해 원예 농산물, 전통 식품, 일반 식품, 외식 등 4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뽑는 것.

농식품부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간 파워 브랜드 홍보를 위해 전시 판매 시식행사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연다. 또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온라인 쇼핑몰(G마켓, 옥션)에서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 브랜드관’을 만들어 수상축하 기념 할인판매 행사와 구매 후기 올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대학찰옥수수’는 충북도내 대표적인 오지 가운데 한 곳인 방곡리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장연면을 거쳐 괴산군 전체로 퍼진 특산품. 방곡리가 고향인 최봉호 전 충남대 농대 교수가 1991년 고향을 위해 개발한 신품종. 장연 연농1호가 원래 품종명이지만 대학에서 개발하고 종자를 보급한다고 해 ‘대학찰옥수수’로 불린다. 보통 15∼17줄인 일반 옥수수와 달리 8∼10줄로 알이 굵고 색이 희다. 차지고 고소한 맛에 껍질도 얇아 잇새에 끼거나 달라붙지 않는 게 특징이다. 2011년 농식품부에 지리적 표시 77호로 등록했고 지난해에는 미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