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문 구청장이 4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바로 ‘4대 역세권 개발’. 핵심 상권인 홍제역과 서대문사거리, 아현동 가구거리, 신촌로터리 등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대문구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이미 지난 임기 때 역세권 개발의 청사진을 내놨다. 6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홍제역을 찾은 것도 역세권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문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홍제, 아현 고가도로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서대문 고가도로가 조만간 철거되면 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도 짓고 상업적인 전시공간이나 복합쇼핑센터도 유치하면 이 지역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서대문의 이미지를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더이상 역세권 개발사업을 미룰 수 없다.”
통일로(홍은동∼임진각)로 단절된 서대문구 안산(296m)과 인왕산을 잇는 생태도로와 북한산 자락길도 만든다. 안산에는 이미 휠체어를 타고 산등성이까지 오를 수 있는 전국 최초 순환형 ‘무(無)장애 숲길’이 조성됐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