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사례보고학술지
한 사우디아라비아인 남성이 코에서 자꾸 피가 나서 병원을 찾았다가 비강(鼻腔)에 치아가 자라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최근 뉴욕데일리뉴스,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3년간 최소 1개월에 1번씩 코피를 흘렸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다란 시에 있는 킹파드 군(軍) 의료기관의 의료진은 입속에 치아들이 온전하게 자리하고 있는 환자의 콧속에도 치아 하나가 있다는 걸 알고 무척 놀랐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 22세 청년의 콧속에 있던 치아가 코 안쪽을 긁어 상처를 내며 한 번씩 코피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희귀한 사례는 미국사례보고학술지(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에 실렸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