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두번째 고장… 시민들 불안
개통 10년을 넘어선 광주지하철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고장을 일으켰다.
11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1분 광주 서구 돌고개역에서 화정역 구간을 통과하던 지하철이 멈춰 섰다. 사고 직후 후속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 구간 지하철에 전기가 자동으로 끊기면서 상행선 전 구간 운행이 이날 오전 8시 반까지 중단됐다.
앞서 4월 16일 오전 9시 55분경에는 광주 광산구 도산역에서 운행하던 전동차 바퀴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운행이 20여 분간 중단됐다. 광주지하철은 2004년 4월 개통된 뒤 2005, 2006년 각각 한 번씩 10분 이상 지연사고가 있었다. 일부에서는 광주 지하철의 운행기간이 10년을 넘어서면서 고장 주기가 짧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