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족에 학생 17% 다른 區통학… 24개 학급 660명 2017년 개교키로
서울 성동구 금호·옥수 지역에 ‘금호고등학교’가 2017년 개교한다. 이 지역은 재개발사업으로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섰지만 인문계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해 왔다. 인문계 고등학교의 개교는 30년 넘은 주민들의 숙원이었다.
금호고는 금호 제15주택 재개발 정비구역 내인 금호동1가에 들어선다. 특수학급 3개를 포함해 24개 학급에 660여 명을 모집한다.
금호1·2·3·4동과 옥수동에는 고등학생 2256명이 거주한다. 이 가운데 400명(17%)은 중구 장충고 성동고, 용산구 오산고, 강남구 구정고 등 다른 구 학교를 다녀야 했다. 성동구는 인문계고가 5곳으로 다른 자치구 평균 9곳보다 부족한 편이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