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11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은 딸에게 보내는 생일 축하 메시지였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달 31일 딸 젤다 윌리엄스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로빈 윌리엄스의 딸 젤다는 1989년 7월 31일생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tbt and Happy Birthday to Ms. Zelda Rae Williams! Quarter of a century old today but always my baby girl. Happy Birthday @zeldawilliams Love you!"라고 적었다.
"젤다 윌리엄스, 생일 축하해. 오늘 25세가 됐지만 내겐 항상 꼬마 아가씨야. 생일 축하해, 사랑한다 젤다 윌리엄스."
한편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는 '굿 윌 헌팅'으로 1997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손꼽혔다. 지금껏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굿모닝 베트남', '바론의 대모험', '백 투 네버랜드', '후크', '알라딘'(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 '토이즈',. '나인 먼쓰',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플러버' '죽은 시인의 사회',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에서 코미디와 정극연기를 넘나들며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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