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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로빈 윌리엄스, 딸에게 보낸 마지막 트윗 내용은?

입력 | 2014-08-12 09:50:00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11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은 딸에게 보내는 생일 축하 메시지였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달 31일 딸 젤다 윌리엄스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로빈 윌리엄스의 딸 젤다는 1989년 7월 31일생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tbt and Happy Birthday to Ms. Zelda Rae Williams! Quarter of a century old today but always my baby girl. Happy Birthday @zeldawilliams Love you!"라고 적었다.
"젤다 윌리엄스, 생일 축하해. 오늘 25세가 됐지만 내겐 항상 꼬마 아가씨야. 생일 축하해, 사랑한다 젤다 윌리엄스."

#tbt는 'Throwback Thusday'를 뜻하는 해시태그로 SNS에서 목요일에 옛날 사진을 올려 추억을 떠올려 보자는 의미다. 로빈 윌리엄스는 딸이 어렸을 때 함께 찍은 흑백 사진을 게재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링크했다.

한편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는 '굿 윌 헌팅'으로 1997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손꼽혔다. 지금껏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굿모닝 베트남', '바론의 대모험', '백 투 네버랜드', '후크', '알라딘'(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 '토이즈',. '나인 먼쓰',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플러버' '죽은 시인의 사회',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에서 코미디와 정극연기를 넘나들며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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