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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 전 딸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딸아 사랑해” 뭉클

입력 | 2014-08-12 11:36:00


‘로빈 윌리엄스 사망’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남긴 SNS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딸 젤다 윌리엄스의 생일인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 젤다 윌리엄스, 생일 축하한다. 이제 스물다섯 숙녀가 됐지만 넌 언제나 내게 어린 아기란다.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딸이 어렸을 적 찍은 사진으로, 딸을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마린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로빈 윌리엄스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시관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되나, 자세한 사망 원인 등을 아직 조사하고 있다.

국내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로 잘 알려져 있는 로빈 윌리엄스는 할리우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굿모닝 베트남’,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 7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1992년과 199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1998년에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딸이 정말 슬프겠다” , “로빈 윌리엄스 사망, 다정한 아버지였나 보다” , “로빈 윌리엄스 사망, 뭉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