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힐링캠프’ 이지아
배우 이지아(35)가 배용준과 함께 출연한 광고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정우성과의 만남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지아는 “데뷔 2년 전 미국에서 중견 여배우를 우연히 만나 이메일 주소를 주고 받았는데, 이후 한국에서 만나서 광고촬영 제의를 하더라. 한국에 들어와 무슨 일을 해야할지 모르던 상황에서 그 제안은 충격적일만큼 신선했고 겨를 없이 그 곳에 가서 광고 촬영을 했다. 그게 첫 데뷔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아는 “내 데뷔 경로에 대한 얘기가 많았는데 그 선생님이 배우가 되게 해준거였다. 하지만 내 얘기를 못 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어려워지고 죄송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분에게서 도망쳤다. 기회가 되면 꼭 찾아 뵙고 못했던 얘기를 이젠 다 말하고 싶다. 지금에 날 있게 만들어 준 분이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표했다.
신인이었던 이지아는 광고촬영장에서 배용준을 만났고, 그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MBC ‘태왕사신기’ 수지니 역을 맡게 됐다.
이지아는 “당시 오디션을 32번 가량 봤다”며 “연기를 하면서 내 잃어버린 시간을 채우는 느낌이었다. 한 사람에게 한 감정만 가지고 살아간 시간에 대한 반대급부였다. 난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지만 수지니는 쾌활하고 사교적인 아이였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힐링캠프’ 이지아.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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