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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환자 증가’, 남성이 3배 이상 많아… 치료법은?

입력 | 2014-08-12 16:05:00

틱장애 환자 증가 (출처= YTN 방송 영상 갈무리)


‘틱장애 환자 증가’

틱장애 환자가 지난 5년 새 꾸준히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5년간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틱장애를 분석한 결과 틱장애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자료에 따르면 진료 원인은 2009년 1만 6000명에서 지난해 1만 7000명으로 5년간 1000명(7.8%) 증가했다. 특히 틱장애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10대가 45.3%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미만은 37.1%로 20대 미만의 유아 청소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대는 8.7%의 수치를 기록했다.

심평원은 “틱장애의 발생원인이 유전적인 요인과 학습요인 등으로 저연령대에서 흔히 나타나며 성장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틱장애는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 두 가지로 구분된다. 얼굴 찡그리기와 눈깜빡임, 어깨 으쓱댐, 코 킁킁거림, 기침하기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단순운동 틱과 몸냄새 맡기, 손 흔들기, 발로 차는 동작 등 두 가지 이상 행동을 하는 복잡운동틱 그리고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과 말을 따라하는 방향 언어 등의 음성틱 등이 있다.

특히 운동틱과 음성틱 두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며 유병기간이 1년 이상인 것을 투렛증후군이라고 불린다.

전문가들은 “틱장애는 아이가 일부러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뇌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병이기 때문에 아이가 증상을 보일 때 심하게 지적하거나 강제로 못 하도록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요청했다.

틱장애는 보통 소아 때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지만 30%정도는 증상이 지속된다. 치료 방법은 항도파민 제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이완훈련, 습관-반전 등의 행동 치료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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