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주차단속 공무원에게 "먹고 살기도 힘든데 쓸데없는 단속을 한다"며 욕설을 하고 얼굴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모욕)로 김모(59)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특별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동 노상에서 주차 단속을 하던 구로구청 공무원 최모(50)씨에게 "서민들 먹고 살기도 힘든데 쓸데없는 단속을 한다"며 욕설을 하고 신고 있던 운동화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선고받은 800만원을 내지 않아 지명수배된 상황에서 "먹고 살기 힘든데 주차 단속을 하는 공무원들이 얄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