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니퍼트. 스포츠동아DB
두산이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절박한 승부수를 던진다. 주요 코칭스태프를 변경한 데 이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더스틴 니퍼트와 노경은을 나란히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킨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여러 가지 이유로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 이 일을 계기로 팀이 좋아지길 바라는 바람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며 “새로 온 코치들에게는 시즌 중간에 합류했으니 소신껏 선수들을 지도하라는 당부를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승률은 11일까지 0.449에 불과했다. 6위로 처져 있다. 결국 경기가 없던 11일 시즌 두 번째로 코칭스태프 보직을 부분 변경하는 강수를 뒀다. 송재박 수석코치와 권명철 투수코치, 고다 이사오 불펜코치를 각각 재활군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대신 유지훤 코치가 수석, 이광우 코치가 투수를 담당하게 됐다. 가득염 2군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를 맡는다. 송 감독은 “2군에 내려간 코치들은 책임이 없는데 이렇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