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평화방송도 특집방송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전 세계의 관심이 한국에 쏠린 가운데 채널A와 KBS 등 방송사들은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널A는 16일 시복 미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옆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옥상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시복 미사 주요 장면을 생중계한다. 이날 방송에는 장긍선 서울대교구 신부와 가톨릭 신자인 신달자 시인이 출연해 시복 미사와 교황 방한의 의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교황 방한 관련 주관 방송사인 KBS는 교황 방한 첫날인 14일 오전 10시부터 KBS 1TV에서 방송되는 ‘특별생방송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을 통해 교황의 서울공항 입국 장면을 생중계한다. 한석준 KBS 아나운서와 함께 교황 방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채시라 씨가 진행을 맡는다. 16일 교황이 광화문광장에서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도 KBS 1TV에서 오전 9시 5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날 방송은 한상권 황수경 KBS 아나운서와 배우 김해숙 씨가 호흡을 맞춘다.
교황 방한을 맞아 특집편성에 들어간 평화방송은 미디어에 공개되는 방한 일정을 모두 생중계한다. 교황의 성모승천대축일 미사(15일·대전월드컵경기장), 음성 꽃동네 방문(16일·충북 음성군) 등이 평화방송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