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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13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각 종목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대회 상금, 광고, 출연료 등 수입을 집계해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연아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1630만 달러(한화로 약 168억 원)를 벌었다. 김연아는 지난해 이 순위에서 6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지난 2월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퀸' 연아는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했다"라며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한국에서 광고스타이고, 엄청나게 유명한 인사"라고 했다.
포브스는 "지난 5월 열린 김연아의 피겨 쇼 '올 댓 스케이트'는 30분 만에 매진됐다"며 "김연아는 SK텔레콤과 계약해 광고 계약을 추가했다. 김연아는 12개가 넘는 기업 파트너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에서 1위~3위는 모두 테니스 선수가 가져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자 선수 1위는 미모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가 차지했다.
2위는 '중국 특급' 리나(李娜·32)다. 리나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360만 달러(약 24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2200만 달러(약 226억원)를 벌어들인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는 3위를 차지했다.
테니스 스타들의 약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인 다니카 패트릭(미국)이 1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5위에 올랐지만, 6위~9위는 모두 테니스 선수였다.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1110만 달러), 캐롤리나 보즈니아키(덴마크·1080만 달러),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폴란드·680만 달러),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640만 달러)가 6~9위를 휩쓸었다.
10위는 여성 골프스타인 폴라 크리머(미국)가 차지했다. 크리머는 1년간 550만 달러를 벌어들여 골프 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