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카이로에 영업거점, 취약했던 신흥시장 공략 박차
동부대우전자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이집트 카이로에 각각 동남아영업총괄 법인과 아프리카영업총괄 법인을 설립하고 신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남미와 중동 등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영업 기반이 취약했던 이들 지역에 영업거점을 세워 해당 지역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영업총괄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세안 10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지역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총괄한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양문형 냉장고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특화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 생산 제품을 다변화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영업총괄도 최근 알제리 수도 알제와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인 라고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영업지사를 설립하고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한국 가전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앞세워 아프리카 상위소득 계층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