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주제별로 둘러보는 여행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이 회복될지 주목된다.
전남도는 이달 1일부터 힐링, 문화·과학, 남도 별미, 농어촌 체험, 섬, 축제 등 7개 테마로 구성된 61개 남도 명품 여행상품을 수도권과 전남지역 여행사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투어 아름여행사 롯데관광 거문도관광 등 수도권 여행사와 전남의 29개 여행사가 참여하고 있다. 17일 현재 600여 명이 이 여행상품을 이용했고 10월까지 예약이 완료됐다.
전남도는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국민 정서를 치유하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편백숲, 순천만정원박람회, 농촌체험마을 등 관광지와 영광굴비, 담양떡갈비, 여수게장 등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들로 채워졌다. 이번 여행상품의 특징은 진도 관광지가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신비의 바닷길, 남종 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 기상청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낙조로 선정된 진도 세방낙조,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조도·관매도 등 9개 상품이다. 061-286-5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