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J 김준수·김재중·박유천(왼쪽부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저스트 어스’ 발표하며 3년 만에 뭉쳐도 우애 과시
“같은 멤버라는 게 행복하다.” “멤버들이 스타로 보인다.”
15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JYJ 세 멤버 김재중·박유천·김준수의 끈끈한 우애를 새삼 확인케 한 자리였다. JYJ로 새 출발하며 이미 동고동락을 맹세했지만, 이날 이들은 여느 때보다 서로에 대한 특별한 우정과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들의 오가는 말 속에선 진심이 느껴졌다. 그만큼 오랜만에 다시 뭉친 설렘과 서로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JYJ 멤버들은 활동 11년차를 맞았고, 어느새 서른을 앞두고 있다. 어쩌면 이번 앨범이 JYJ 역사의 한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김준수는 “우리의 가치를 지키고 서로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 그래서 JYJ가 편하고 좋다. ‘친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이제는 가장 단단하고, 공기처럼 내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우리 셋이다”며 또 한 번 애정을 드러냈다.
JYJ는 10일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백 시트’로 1위 후보에 올랐다.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멤버들의 허탈감은 크겠지만 김재중은 “공연에 와야 볼 수 있는 무대란 점, 뭔가 ‘엣지’ 있지 않나. 우린 방송 출연 없이도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방법이 그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홍콩|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