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교황]한복의 ‘전통’-경주 최부잣집 ‘나눔’의 가훈 담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교황에게 선물한 토시(왼쪽)와 원혜성 씨가 선물한 묵주. 이영희 씨·김헬렌 씨 제공
팔 토시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선물. 이 씨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교황의 방한 소식을 듣고 존경과 환영의 마음을 담아 직접 팔토시를 만들었다.
명주솜을 넣어 겨울에 보온용으로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볼 때 사용하도록 했다. 이 씨는 “처음엔 밍크와 비단을 이용해 고급스럽게 만들었다가 교황의 검소함에 대한 얘기를 듣고 흰색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다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