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첫 번째 홀서 버디

이보미는 17일 일본 나가노 현 가루이자와 72 골프장 북코스(파72·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오야마 시호, 시쿠치 에리카(이상 일본)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이보미는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49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을 핀 왼쪽 3m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올해 5월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지난달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JLPGA투어 개인 통산 8승째.
지난주 메이지컵에서 우승한 신지애(26)를 포함해 올해 한국 선수들은 22차례의 JLPGA투어 가운데 10승을 합작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